본문 바로가기
건강모음집

치질의 원인과 올바른 배변습관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건마스터 2022. 8. 5.

치질은 정확한 표현으로 치핵이라고 합니다.


항문 안쪽에는 정상적으로 혈관이 분포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모든 사람이 정상적으로 이러한 혈관 쿠션이라는 게 항문 안쪽에 분포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변비가 있으면 화장실에 앉아서 오랫동안 힘을 주게 되고, 아래로 힘을 받치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유지되다 보면 항문에 있는 혈관에 피가 충혈되고, 쌓이게 되고 항문 벽에 붙어 있던 혈관이 탄력을 잃고 느슨해져서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보통 말하는 치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핵은 항문의 혈관에 생긴 병이기 때문에 더러운 것이 아니라 깨끗한 곳에 생긴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변, 치핵 때문인가요?

 
보통 치질 환자들을 보면 매일 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피가 난다고 합니다. 보통은 술을 많이 먹은 다음 날, 또 굉장히 피곤한 날, 또 변비가 심했던 날, 또는 설사가 심했던 날. 

이렇게 몸이 힘들게 변을 보거나 몸이 굉장히 힘들고 피곤하고 몸살에 걸린 듯한 상황이 되면 더불어서 가장 먼저 충혈이 되는 것이 이 항문에 있는 혈관입니다. 그래서 치핵이 있는 경우에는 통통하던 혈관이 이런 날은 굉장히 심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이때 대변을 보게 되면 특히나 변이 딱딱한 경우에는 혈관이 찢어지면서 피가 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변기에 뚝뚝 떨어진다는 경우도 있고, 휴지에 묻는다는 분도 있고 심한 경우는 항문에서 피를 쏟는 것처럼 나온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 생긴 찢어진 혈관은 지혈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가 멎지 않습니다. 

그런데 치핵, 항문에 생긴 출혈은 자동으로 배변 후에 알아서 오므리면서 조입니다. 따라서 항문 주변에 있는 찢어진 혈관은 자동으로 조이면서 지혈이 되기 때문에 출혈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항문에 상처가 난 건데 거기에 대변이 지나가다 균이 들어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핵에서 나는 출혈은 상처를 통해서 균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항문 자체는 그런 부분으로부터 방어가 잘 되어있어서 흔히 말하는 피부에 난 상처에 대변이 묻는 위험성과는 정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감염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습니다.


혈변 체크해 보셨나요?

상처에서 뚝 떨어진 갓 나온 피 색깔인지를 여쭈어봅니다. 대부분 치핵에서 나오는 피는 괜찮은데 간혹 피가 약간 어둡거나, 죽은 색, 묵은 색의 피가 나오는 경우나 휴지로 항문을 닦았을 때 찌꺼기나 콧물 같은 것이 분비물이 섞여 있거나 대변에서 냄새가 최근 2주 동안 지속해서 많이 동반되었다면 반드시 대장암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장암, 염증성 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치질이 심해지면 암이 되나요?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치핵이 암으로 된다는 증거는 아직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치핵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대장암의 증상과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이것이 암으로 인해서 발생한 증상인지 치핵으로 발생한 증상인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치핵 환자는 대장 내시경을 권유받는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40세 이후에 처음 발생한 치핵 증상이면서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경우에 권유받습니다. 치핵이 있으면서 다른 이유도 없는데 빈혈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권유받습니다.

 


치질을 부르는 배변 습관

항문이 자꾸 빠지는 자세가 되기 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것은 치질을 악화시키거나 또는 유발하는데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화장실에 신문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보통 신문 1면부터 끝까지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가져가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끝을 봐야 하는 게임이 많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때문에 치핵이 악화하여서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볼일이 끝나면 바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한 가지는 변을 꼭 정해진 시간에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변이 마려움이 있어서 화장실에 가는 게 아니라 변이 마려움이 있을 때까지 화장실에 가서 기다리는데 그런 분들도 항문이 빠지는 자세가 유지 되기 때문에 마려운 느낌이 있을 때 변을 보러 바로 나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쾌변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은?

보통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에 대장이 크게 수축해서 변을 내보내는 음식물을 항문 쪽으로 밀어내는 것이 4~5번 정도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것은 의지가 아니라 자동으로 일어나는 일인데 그중에서 음식물을 밖으로 가장 세게 밀어내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자고 일어나서 식사 2시간 이후가 가장 강력하게 밀어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2시간 뒤에 변을 보려고 하면 이미 출근 시간이 넘어버리는 거죠. 그러다 보니 대변을 보는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볼 때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출근하거나 일과를 시작하는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바로 찬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빨리 장을 깨워서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변을 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변비가 없고, 일반적인 분들은 일어나자마자 물이나 차가운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심한 변비가 있으신 분들에 한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변비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끊기 힘든가요?

모든 변비약이 내성을 키우는 것은 아닙니다. 변비약은 굉장히 그 종류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세 가지 원리에 의해서 효과를 보게 됩니다. 

 

첫 번째는 변의 부피를 키우고 물컹물컹하게 하는 팽창성 변비약, 즉 변의 덩어리를 키우는 변비약이죠. 

또 한 가지는 대장 자체를 자극해서 변이 빨리 나오게 하는 자극성 변비약, 약국에서 흔히 사 먹는 약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삼투압의 원리로 대장 안으로 물을 많이 끌어 들어오게 해서 변이 물기를 많이 함유하게 하고 변을 배출하는 변비약이 있습니다. 

 

이 중에 단기간에 발생한 변비, 매번 변비가 있는 게 아니라 간혹 변비가 있는 분들은 자극성 변비약을 먹는 것이 당연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만성화된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자극성 변비약을 오래 복용하게 될 경우에 내성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변비가 있다면 의사의 처방하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만성 변비의 경우에는 아까 말한 세 가지 변비약을 섞어서 먹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그 중에 적합한 변비약이 있으면 선택해서 사용하게 되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약을 줄여갑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변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회복되게 됩니다. 

댓글